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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성장률 2.9%로 하향…‘금리인상’ 소수의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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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성장률 2.9%로 하향…‘금리인상’ 소수의견 나와”

뉴스1입력 2018-07-12 11:30수정 2018-07-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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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2.8%로 하향…소비자물가 1.6% 전망 유지
“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높아…면밀히 살펴볼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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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지만,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각각 2.9%, 2.8%로 0.1%포인트씩 내렸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2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등장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기준금리를 1.5%로 올린 뒤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해에도 10월 금통위에서 약 6년 만에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한 후 다음달(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인해 미국 정책금리와의 금리역전도 현상도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금유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원화 약세 현상으로 치솟는 달러/원 환율도 고민이다.

이 총재는 “외국인 주식자금은 빠져나갔지만 채권자금은 들어오면서 증권시장에서 유입됐고, 외화 유동성이 양호한 것을 고려하면 최근 원화약세가 경제 펀더멘털 때문은 아니다”라며 “다만 국제시장 변동성이 높고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8%로 0.1%포인트 낮췄다. 또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6%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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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향후 국내경제 흐름을 점검해본 결과 금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3.0%)보다 소폭 낮은 2.9%로 전망된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전망과 같은 1.6%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변동한 영향으로 국내금융 시장에서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고 달러/원 환율이 위기회피심리와 달러강세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면서 “글로벌 무역분쟁이 확대되며 주가와 장기금리도 상당폭 하락하고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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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제 부진과 주요국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가 성장률 전망 하향에 큰 영향을 줬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이고, 이중 대표적인 불확실성은 글로벌 무역분쟁”이라며 “불확실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면밀히 보며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경제 실적을 반영했고, 무역분쟁 하방리스크도 있어서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계속되는 고용 부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취업자 증가폭 외에도 고용의 질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취업자수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그쳐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구구조 변화, 자본집약적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속도를 감안하면 예전 같은 30만명 내외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업자 숫자 외에도 자연실업률, 고용질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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