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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7일 파산…현대·SM상선, 한진 자산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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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7일 파산…현대·SM상선, 한진 자산 양분

뉴스1입력 2017-02-17 09:26수정 2017-02-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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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17일 법원으로부터 최종 파산 선고를 받는다. 한진해운의 남은 자산은 정부 지원 아래 현대상선과 SM상선이 인수하게 된다.

정부는 한진해운의 파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처리와 선원관리, 자산인수 등을 마무리하고 앞서 발표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는 17일 한진해운에 대한 파산을 최종 선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시작된 한진해운에 대한 구조조정은 지난 2일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결정 이후 한진해운이 3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로써 세계 7위 선사이자 국내 1위의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은 1977년 설립 후 40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파산절차는 법원의 파산선고 이후 자산매각과 채권자 배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한진해운의 남은 자산은 현대상선과 SM상선이 나눠 인수하게 됐다. 한진해운 최대 영업망인 미주·아시아 노선은 SM상선이 인수해 3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국내 주요 터미널은 현대상선이 20%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국내 터미널은 SM상선이 인수했다.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현대상선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인수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현대상선은 일본 동경터미널과 대만 가오슝 터미널도 인수하기로 하면서 한진해운이 비운 국내 1위 선사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차질을 빚었던 화물처리는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해외에서 발이 묶였던 한진해운 선원도 1297명 중 1279명이 본국으로 복귀했다. 또 한진해운 직원 1469명 중 782명은 정부의 고용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40년간 국내 해운업계를 이끌어 왔던 한진해운이 쓰러지면서 국내 해운업계를 비롯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했다.

한진해운이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해 1~8월 사이 부산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5만TEU가 감소했다. 환적물동량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17%를 소화했던 한진해운이 회생절차에 들어가자 지난해에는 물류대란이 발생하면서 수출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 해운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선사들의 자본확충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해양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해양펀드와 선박 신조 프로그램, 캠코 선박펀드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금융지원과 함께 선주와 화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종별 협의체를 운영하고 분기별로 선사 경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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