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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후견인 놓고 연말 다시 맞붙은 롯데 ‘신동주-동빈’ 형제

뉴스1

입력 2016-12-29 15:47:00 수정 2016-12-29 15: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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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News1
한동안 조용하던 롯데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갈등이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변을 놓고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견인 선임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임의후견계약을 맺고 본인을 임의후견감독인으로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것이다.

이에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측은 법원의 권위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신동주 "부친과 임의후견계약" vs 롯데 "법원 권위 무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법원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임의후견 개시를 위한 임의후견감독인 선임청구서를 제출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 28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작성한 임의후견계약 공정증서에 따라 신동주 회장이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만약 법원에서 신동주 회장을 임의후견감독인으로 선임하면 신동주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식적인 후견인으로서 총괄회장의 모든 개인사무를 법적으로 대리하게 된다. 다만 임의후견의 경우 법원에서 후견인을 지명하는 강제후견과 달리 피후견인(신격호 총괄회장)의 행위능력이 제한되지 않는다.

이러자 롯데그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법원에서 한정후견 관련 상고 재판이 진행중인데 임의후견계약을 체결한 것은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서는 가정법원이 1심에서 한정후견 심판을 내린 상태"라며 "이에 대한 항고심 심문까지 종결된 상황에서 후견계약을 체결한 것은 법원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후견인 필요없다더니…후견 재판부터 성실히 임해야"

게다가 일각에서는 그동안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은 후견인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던 신동주 회장이 갑자기 본인을 후견감독인으로 선정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나온다.

그동안 후견 관련 재판에서 신동주 회장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는 후견인을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재판이나 건강체크 등에 대해 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재계에서는 신동주 회장이 1심에서 사실상 패한 후 상고를 제기했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고 판단해 조금이라도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금은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장남인 신동주 회장을 임의후견감독인으로 지정했다는 식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신동주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격호 총괄회장이 법정 등에서 직접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만약 상고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후견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1심의 판결을 유지한다면, 신동주 회장과의 계약도 받아들이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후견 관련 상고심 선고는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부친의 건강상태에 자신이 있다면 법원의 판단을 믿고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통해 1심 판결을 뒤집은 후 임의후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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