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명불허전 ‘뮤 오리진2’…해외로 눈 돌리는 웹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7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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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일주일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뮤 오리진2’(왼쪽)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태영 웹젠 대표. 웹젠이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제공|웹젠
26일부터 일주일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뮤 오리진2’(왼쪽)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태영 웹젠 대표. 웹젠이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제공|웹젠
‘뮤 오리진2’ 국내 버전 처음 공개
향상된 그래픽·사용자 편의 눈길
스포츠·전략·경영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 통해 해외시장 개척


웹젠이 킬러콘텐츠 ‘뮤 오리진’의 후속작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웹젠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뮤 오리진2’의 한국 서비스버전을 처음 공개하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도 함께 소개했다.

먼저 ‘뮤 오리진2’는 국내 서비스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26일부터 일주일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날 처음 공개한 ‘뮤 오리진2’는 전편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과 정교하게 설계된 시스템과 편의성을 갖췄다. 수십 가지의 수호펫과 탈 것 등 콘텐츠도 풍성하다. 특히 크로스월드 시스템 등 게임 서버 간의 장벽을 허무는 장치를 도입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강점을 높였다.

웹젠은 이와 함께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을 통한 글로벌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지금까지 주로 MMORPG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해외시장에 스포츠와 전략, 경영시뮬레이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런 변화의 첫 행보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와 모바일 당구게임 ‘풀타임’을 통해 스포츠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두 게임 모두 전세계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는 매칭 플레이를 강점으로 한다. 맥스온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게임 ‘퍼스트 히어로’도 이날 공개했다. 전략의 재미에 영웅을 수집해 강화하는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를 더했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소프트 론칭한 뒤 이르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타지경영 SNG를 표방한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 역시 해외 시장을 목표로 웹젠이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생산과 제조, 커뮤니티, 미니게임, 탐험 등에 RPG 요소를 더해 기존 SNG와 차별화를 꾀했다. 웹젠은 중국에서 천마시공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준비 중인 HTLL5 기반 MMORPG와 일본에서 상반기 정식서비스를 앞둔 ‘뮤 레전드’의 소식도 알렸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장르를 넓히고, 글로벌서비스 역량 확보를 위한 다국어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해 왔다”며 “폭넓은 해외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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