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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發 신용대출 증가세 지속…신DTI 이후 주담대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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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發 신용대출 증가세 지속…신DTI 이후 주담대는 주춤

뉴시스입력 2018-02-09 13:36수정 2018-0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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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타대출 증가규모 10년來 최대폭
신DTI 시행으로 주택대출 증가세는 주춤

지난달 인터넷은행을 통한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기타대출 규모도 1월 기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이 본격 시행되는 등 정부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다소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1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69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4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지난 2015~2016년 1월 평균치(1조7000억원) 보다는 높다.

예년 1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1조3000억원)보다 확대된 증가폭이다.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커진 건 인터넷은행 출범 이후 신용대출 수요가 지속되면서다. 지난달 기타대출 증가액 1조4000억원 중 신용대출 증가액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6000억원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통상 1월에는 연말 상여금 등이 나와 신용대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증가폭은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출범 이후 아무래도 대출 접근성이 편리해지면서 신용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예년과 다르게 비수기인 연초임에도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입주 관련 부대비용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1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1조4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달(2조8000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신DTI가 시행되고 있고 추후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이 예고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축소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788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7조4000억원 감소했었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3조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도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 등으로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5000억원 늘어 전월과 같은 증가폭을 유지했다.

지난달 은행의 수신 잔액은 1543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000억원 줄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기업의 자금 인출 등으로 22조3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은행들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등으로 8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채는 2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도 2조4000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526조원으로 28조8000억원 늘었다.

머니마켓펀드는 지난해 말 유출됐던 은행 및 국고 자금의 재유입 등에 힘입어 23조6000억원이 증가했고, 신종 펀드도 2조6000억원 늘었다. 채권형 펀드는 8000억원 줄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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