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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25% 즐기는 1인 방송…‘유튜브’는 관리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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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25% 즐기는 1인 방송…‘유튜브’는 관리 사각지대

뉴스1입력 2017-10-13 08:45수정 2017-10-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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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최명길 의원 “방심위, 유튜브 모니터링 미흡”
아프리카TV에서 청소년 유해방송으로 제재를 받은 한 BJ가 유튜브에서 버젓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자료=최명길 의원실 제공)

우리나라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인터넷 1인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인터넷 동영상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유튜브는 당국의 심의대상에서 제외돼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가 집중 모니터링하는 주요 ‘관심 진행자’ 리스트에 유튜브 활동 BJ는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명길 의원에 따르면 방심위가 집중 모니터링하는 주요 관심 BJ 명단은 120명 가량으로 이 중에는 욕설, 혐오발언 등으로 방심위로부터 제재발언을 받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들 관심 BJ 중 다수가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을 이용하다 정부 제재를 받은 이후 유튜브로 활동무대를 옮겼지만, 유튜브에서는 전혀 모니터링을 받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TV 인기 BJ로 꼽히는 ‘철구형’의 경우 최근 청소년 유해콘텐츠 19세 설정을 하지 않은채 방송을 하다가 아프리카TV에서 서비스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유트브에서는 제재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문제는 이처럼 국내 플랫폼에서 방송 도중 제재를 받았다가 유튜브로 옮긴 BJ에 대해서 방심위가 제대로 된 모니터링이나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명길 의원은 “방심위가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라도 유튜브 BJ에 대해서도 전면적 조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4명 중 1명은 인터넷 방송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소년 유해정보가 ‘마구잡이’ 식으로 유통되는 1인 방송에서 최대 영향력을 발휘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제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이다.

최명길 의원은 “1인 방송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인터넷방송 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상습적으로 부적절한 방송을 하는 BJ에 대해 방심위와 인터넷 방송 운영사업자들이 관심 BJ 리스트를 공유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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