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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회사 출범…“신동빈 회장 경영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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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회사 출범…“신동빈 회장 경영권 강화”

스포츠동아입력 2017-10-13 05:45수정 2017-10-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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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말까지 순환출자고리 해소
호텔롯데 상장은 중장기적으로 검토


롯데가 지주회사 출범으로 새 출발선에 섰다. 신동빈 회장 체제를 더 공고히 하며, 경영권 분쟁을 사실상 일단락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그룹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12일 공식 출범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 자산은 6조3576억원, 자본금은 4조8861억원 규모다.

롯데지주 대표는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전체 임직원수는 170여명 규모다. 롯데지주는 별도 사업 없이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 사업역량 구축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 추진 등도 수행한다.

이번 롯데지주 출범으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줄었다. 롯데는 내년 3월 말까지 분할 합병 등의 방법으로 남은 순환출자고리도 해소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신 회장의 경영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신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13.0%다. 우호지분을 합할 경우 절반 가까이 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면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은 4.5%에 그치고 있다.

다만 지주사 전환을 완성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지금까지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던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황각규 대표는 이에 대해 “호텔롯데 상장은 중장기적으로 검토를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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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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