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기업 ㈜지엠씨,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2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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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잠발레스 아모르 델로소 주지사(가운데)와 지엠씨의 김영진 대표(왼쪽), 넬슨 마누엘 지엠씨필리핀지사장이 태양광발전소건설계약을 체결한 후 환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리핀 잠발레스 아모르 델로소 주지사(가운데)와 지엠씨의 김영진 대표(왼쪽), 넬슨 마누엘 지엠씨필리핀지사장이 태양광발전소건설계약을 체결한 후 환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발레스 주정부와 2500억 규모 50MW급 건설 계약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엠씨(대표 김영진)가 필리핀 잠발레스 지역에 2500억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지엠씨는 필리핀 잠벨레스 지역 32만평에 50MW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필리핀 잠발레스 주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빅경제자유구역이 속해있는 잠발레스 지역은 필리핀의 주 섬인 루손 섬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쌀과 열대과일인 망고의 주산지로 유명하지만 전력부족사태로 인해 주민들이 하루 6시간 정전을 감수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지엠씨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사업인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필리핀의 내셔널 그리드사와 송전설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국내외 태양광발전소 건설 기술을 보유한 L사와 H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상반기내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엠씨 김영진 대표는 지난 달 부지사용 및 전력공급가격, 행정지원 등에 관한 포괄적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주 현지답사를 통해 32만평 부지를 확정짓고 귀국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필리핀에서 5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매무 고무적인 일”이라며 “잠발레스 이외에도 카비테 등 4개 지역에 50~100MW 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추가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병행해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지엠씨는 필리핀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보라카이 지역에서 리조트 및 호스텔 체인사업을 진행중인 ㈜코르사그룹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필리핀 내의 관광개발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라오스로 진출, 새로운 관광개발지로 떠오르고 있는 팍세 인근의 50만평을 80년간(연장가능) 임대 및 개발할 수 있는 계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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