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울창업허브’ 5월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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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타트업 1000개 육성… 예비-초기-성장 단계별 지원

서울시가 국내 최대 규모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를 5월 개관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스타트업을 1000개 선정해 키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허브도시 2단계 발전전략’을 26일 발표했다. 서울창업허브는 마포구 공덕동 옛 산업인력공단 건물 2개 동을 리모델링해 마련한다. 총면적 2만3659m²로 국내 창업보육기관 중 가장 크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 운영 주체나 사업 목적에 따라 흩어져 있는 창업지원 정책 관련 정보를 하나로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예비 창업기업과 초기 창업, 창업 후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 정책도 새로 마련했다. 서울시는 예비 창업기업 545개, 초기 창업기업 395개, 창업 후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60개에 서울창업허브 등의 사무공간과 함께 각각 컨설팅(예비 창업기업)과 1000만(초기 창업기업)∼5000만 원(성장 기업)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소관 24개 창업보육센터는 서울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업종별, 기능별로 특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창업센터는 민간과 연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농업, 먹거리 관련 분야 창업을 집중 지원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2009년 창업지원 정책을 본격화한 이래 창업지원센터, 창업카페 등의 창업 인프라를 35개로 늘리고 6000여 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1만 명 고용을 창출했다”며 “2단계 전략을 통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서울창업허브#개관#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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