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업계 최초 ‘탄소 섬유 합성 소재 기술’ 인증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9월 3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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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차량 정기 검사 협회(TÜV)로부터 탄소 섬유 합성 소재 기술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TÜV 이탈리아의 전문가들이 람보르기니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책임성·추적 가능성·신뢰성·시간 엄수 및 정확성에 대한 여러 번의 감사를 진행 한 이후 그 요건을 충족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디자인, 생산, 실험 그리고 품질관리에 이르기 까지 전 탄소 섬유 기술 과정을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유일한 제조사다. 현재 람보르기니의 라인업인 아벤타도르와 우라칸은 탄소섬유 합성 소재 기술에 있어 람보르기니가 가지고 있는 선도적인 지위를 증명해주는 모델로 꼽힌다.

람보르기니는 미국 항공사 보잉·워싱턴 대학 ACSL(Advanced Composite Structures Laboratory)과 함께 시애틀 람보르기니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 람보르기니 차량을 지원을 보장하는 특별한 탄소 섬유 섀시 정비 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 정비 기술은 보잉사의 수리부서에서 우선 트레이닝을 받고 네바다의 아바리스 트레이닝 리소스(Abaris Training Resources)에서 더욱 깊이 있는 트레이닝을 받은 뒤, 미연방 항공청이 인정하는 첨단복합소재 구조물 고장 수리 인증을 획득한 ‘플라잉 닥터스(Flying Doctors)’로 알려진 전문가들이 제공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2017년까지 탄소 섬유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뉴스펙(Newspec)에도 자동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뉴스펙은 바이오 에탄올과 재활용 PE에서 온 폴리에틸렌과 같은 지속가능 한 저 비용의 물질로 첨단 탄소 섬유를 생산해 세계 경제와 환경에 기여하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2017년 신소재 개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우주·항공 등 신소재 연구 기업, 글로벌 투자 회사 등이 참여 중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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