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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美, 3차회담 대화 진행… 남북도 조만간 재개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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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美, 3차회담 대화 진행… 남북도 조만간 재개 믿어”

헬싱키=한상준 기자 , 박재명 기자 입력 2019-06-11 03:00수정 2019-06-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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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 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부부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헬싱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지금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간에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비핵화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힌 것이다.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로 간 신뢰와 대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 간, 북-미 간 대화를 계속하기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북미 간 물밑 채널이 가동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지만, 청와대는 6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실적으로 시기적 문제나 기간 문제 등을 봤을 때 이달 말에 열릴 것으로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201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 이상 핵실험 중장거리 미사일 같은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도발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달 4, 9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자체 훈련 차원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나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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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니니스퇴 대통령에게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한미일 간의 트랙2 대화의 장을 마련해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헬싱키에서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등이 참석한 남북미 1.5트랙 대화 채널이 열린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수정해 “핀란드는 지난해 두 차례 남북미 간의 ‘트랙2’ 대화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부산∼헬싱키 간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유럽을 잇는 첫 노선으로 내 고향 부산과 핀란드가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 출신 PK(부산 울산 경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주장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부산시는 헬싱키 등 부산 출발 국제항공노선 확충 구상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사에서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이라며 자유한국당 등 정치권의 막말을 비판했다.

헬싱키=한상준 alwaysj@donga.com / 박재명 기자
#문재인 대통령#한-핀란드 정상회담#북한 비핵화#3차 북미 정상회담#헬싱키 직항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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