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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한번 투약 사상최고가 25억원…美FDA 유전병치료제 허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5 11:44
2019년 5월 25일 11시 44분
입력
2019-05-25 11:44
2019년 5월 2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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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졸겐스마' 척수성 근육위축증(SMA)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세이하 영유아들에게 치명적인 근육 손상을 일으키는 척수성 근육위축증(SMA)이라는 유전병에 대한 치료제를 승인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FDA는 이날 스위스계 유명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자회사 아벡시스(AveXis)가 개발한 SMA 치료제 애브엑시스 ‘졸겐스마(Zolgensma)’의 시판을 허가했다.
한번 투약 비용은 사상 최고액인 212만5000달러(25억원)로 책정됐다. 노바티스측은 이 약은 반복 투약이 아닌 한번 투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와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450명에서 500명의 신생아들이 SMA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겐스마는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만 투약이 가능하며 향후 2주이내 시판될 예정이다.
한편 천문학적인 약값을 둘러싸고 다른 유전병 치료제의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와 비싼 약값을 지불할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 권익보호 단체들은 “기업들이 생명을 구하는 신약을 위해 요구하는 모든 가격을 환자들에게 지불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망가진 의료시스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4월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아벡시스를 87억달러(10조3000억원)에 인수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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