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지난해 ‘손실 32억원’ 적자 논란…회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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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5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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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교총 사옥서 항의 집회 예고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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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소속 회원들이 ‘교총 회비내역’을 공개하라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교총이 수십억 원 상당의 적자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원들의 화가 극에 달한 것.

24일 교원들로 구성된 한국교총 정상화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앞에서 ‘교총 정상화 촉구’ 집회를 연다.

추진위는 “교총이 매년 손실액만 키우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 잡아 회원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생각”이라고 집회 이유를 설명했다.

교총이 지난해 직원 퇴직금 명목으로 약 34억 원을 사용하면서 32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는 것이 추진위의 주장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매월 회원 1명이 내는 회비만 1만2000원이다. 전국 회원을 합하면 엄청난 돈이 모이는 데, 도대체 이 많은 회비를 어디에 사용 했길래 3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는지 의문스럽다”며 “지금이라도 회비사용 내역 전체를 회원들에게 명확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교총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추진위의 주장은)사실과 다르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짧게 답했다.

현재 교총에 소속된 회원은 약 13만5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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