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신규 위원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추천…사실상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3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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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 News1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 News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4)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에 사실상 선출됐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체육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하고 오는 6월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로 신규 위원을 최종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적은 거의 없어 이기흥 회장이 새로운 IOC 위원으로 선출은 기정사실이다. 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은 “이 회장이 사실상 IOC 위원으로 선출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뽑히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더불어 두 명으로 늘어난다.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이번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수장의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이 중 8년 임기의 선수위원은 15명이고, 나머지는 개인 자격(70명)과 NOC, IF(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이상 15명씩)로 이뤄진다. IOC는 IOC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 후보 7명과 이 회장 등 NOC 자격 후보 3명 등 10명을 새 위원 후보로 확정했다.

새 위원들이 총회 투표로 최종 선출되면 IOC 위원 수는 105명으로 증가한다.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로 이 회장이 신규 위원이 되면 앞으로 6년간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식전문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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