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테슬라 모델S 몰다 추돌사고…대한항공 업무용 차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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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1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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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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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서울 중구 세종로 대한문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차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43분쯤 대한문 앞 횡단보도에서 조현민 전 전무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앞서가던 쏘나타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두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전 전문의 테슬라 차량은 보닛이 휘는 등 일부 파손됐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다. 조 전 전무가 운행한 테슬라 모델S는 국내에서 1억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국내에 출시된 테슬라 모델S는 75D와 100D, P100D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75D가 1억1700만 원, 100D는 1억3490만 원부터다. 고성능 모델인 P100D 가격은 1억8940만 원부터 시작된다.

한 매체는 이날 조 전 전무가 해당 차량을 전무 재직 시절 대한항공으로부터 업무용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사고가 난 테슬라는 조 전 전무가 구매한 차량이다. 재직 시절에 받은 차량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신호가 바뀌면서 앞서 가던 쏘나타가 급하게 정차했는데, 뒤따르던 조 전 전무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 차를 들이받았다. 조 전 전무와 피해 차량 차주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조 전 전문의 차량은 앞부분 일부가 파손됐고 보닛도 구겨졌다.

피해 차량 차주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겠다"며 119 신고 없이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전무는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받은 뒤 오후 1시경 귀가했다. 음주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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