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원내대표, 원내부대표단 구성…손학규 당직 인선에 맞불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0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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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 김수민 원내대변인 등 인선 발표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 당직 인선에 원내부대표단으로 맞대응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원내부대표단을 구성하는 등 손학규 대표의 당직 인선에 맞불을 놓았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수민 원내대변인과 유의동·지상욱·김삼화·신용현 의원을 원내부대표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의동·지상욱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당 출신이다.

이번 원내부대표단 구성은 이날 오전 손 대표가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채이배 정책위의장, 임재훈 사무총장, 최도자 수석대변인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손 대표 퇴진을 둘러싸고 내홍이 거듭되는 가운데 손 대표가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하자 오 원내대표는 자신이 임명할 수 있는 원내부대표단에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대거 기용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가 이같이 원내부대표단을 꾸린 것은 바른정당계로 치우칠수 있다는 당내 우려는 떨쳐내는 동시에 바른정당계 뿐 아니라 국민의당 출신도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손 대표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부대표단은 당내 통합과 정책 추진력 강화를 위해 탕평인사와 전문성을 우선으로 임명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철저히 파헤치고, 계파와 이념을 넘어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유능한 경제정당, 미래를 바꾸는 합리적 정책정당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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