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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과천 첫 설명회 무산…주민 200여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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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과천 첫 설명회 무산…주민 200여명 시위

뉴시스입력 2019-04-25 11:18수정 2019-04-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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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과천에서 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과천 광창마을과 서초힐스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오전 10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진행하지 못했다.

LH는 주민 요구가 없을시 과천에서 다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곧 주민설명회 생략공고를 내고 6월초께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포함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과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에 위치한 면적 155만5496㎡의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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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올해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 심의를 진행하고 3월 관련 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4월부터 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 주민의견을 수렴한뒤 평가서를 제출해 환경부 등에 협의를 요청하게 된다.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에서는 주민들과 협의 끝에 설명회가 2주 뒤로 미뤄졌지만 과천은 협의가 미처 이뤄지지 않아 예정대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LH는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토지이용구상 기본방향을 제시할 계획이었다.

공동주택지는 가급적 교통소음 등 환경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곳으로 배치하고 주택용지는 지구내에서 최대한 고르게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양재천변에 주택용지를 계획해 휴식 공간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가 진행되면 비산먼지와 소음, 토사유출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설방음판넬이나 방진망, 살수차 운행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LH가 배포한 설명회 자료에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원주민 강제이주,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문제 등 과천·서초구 주민들이 구체적으로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LH측이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도 없이 결론을 정해놓고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설명회가 열리는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앞에서는 과천·서초구 주민 200여명이 모여 플랜카드를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과 LH측은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10시30분께 설명회 무산시키고 해산했다.

【과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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