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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이어 에이미 “男 연예인과 프로포폴”…‘약투’ 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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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이어 에이미 “男 연예인과 프로포폴”…‘약투’ 로 번지나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16 18:05수정 2019-04-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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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방송인 에이미(37·본명 이윤지)도 남자 연예인과 과거 프로포폴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이에 온라인에는 '마약 공범자 폭로'냐며 '약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약투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를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다. 사실 '약투'는 피트니스 업계에서 보디빌더나 트레이너가 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할 때 처음 사용됐다.

황 씨가 마약을 함께한 인물로 남자 연예인을 지목하고, 에이미도 뒤늦게 남자 연예인과 프로포폴을 했다고 했다고 폭로하자 '약투' 사태가 연예계 전반적으로 퍼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황 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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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황 씨의 전 연인이었던 박 씨로 드러났다. 박 씨는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력하게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6일 오전 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황 씨의 주거지와 박 씨의 신체,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일단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정밀 감정결과는 약 3주 후 나온다.

경찰은 황 씨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고, 박 씨에 대한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 씨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7년 열애를 인정한 후 지난해 초 결별했다.

박 씨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씨의 법률대리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16일 "박 씨는 17일 오전 10시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며 "10일 기자회견에서 박유천 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밝혔다"라고 전했다.

박 씨와 황 씨의 압수수색 당일 에이미는 과거 남자 연예인 B 씨와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에이미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B 씨와 함께 프로포폴을 했고, B 씨가 마약 혐의가 발각될까 두려워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사진, 영상을 찍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누구와 프로포폴을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 '저만 처벌받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잡혀가기 전에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까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제게 말해줬다.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자기 연예인 생활 끝날 수도 있다'며 새벽마다 전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성폭행 사진, 영상을 찍는 작전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은 있었다. 저는 그래도 전역하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없었다. 제가 전화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냐'라고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B 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받고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에이미 외에도 일부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했다.

이후 에이미는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적발됐고 출입국 당국은 출국 통보를 내렸다. 이에 에이미가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 현재 그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의 폭로 이후 B 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약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황하나, 에이미와 비슷한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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