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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이기인 부사장 “파업 계속되면 공장 존립에 치명적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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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이기인 부사장 “파업 계속되면 공장 존립에 치명적 악영향”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16 03:00수정 2019-04-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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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이기인 부사장 회사 떠나며 직원들에 손편지
“외국계기업 자회사 현실 인정하길”

“우리는 현대·기아자동차처럼 국내 본사에 소속된 공장이 아니고 외국계 기업에 소속된 하나의 자회사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정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부산공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면 회사의 존립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노사 협상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이기인 제조본부장(부사장)이 최근 회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남긴 손편지(사진)가 15일 화제가 됐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지난해 21만여 대의 차를 생산했고, 이 중 절반이 르노그룹의 위탁으로 생산한 일본 닛산의 차량이었다. 르노삼성차 협력업체에서마저 “르노삼성도 결국 하청업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본부장은 르노삼성과 현대차는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부산공장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편지지 2장을 가득 채운 이 글은 회사 측 협상 대표였던 이 본부장이 현재의 상황을 책임지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난 뒤 쓴 호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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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엄중한 때에 회사를 떠나는 것이 죄송하다”면서도 “용퇴의 결단을 내림으로써 진정성을 알리려 한다”고 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부산공장을 아시아의 핵심 공장으로 계속 인정하려면 노사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하루라도 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는 것만이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 회사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는 노조가 주도하는 부분 파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직원들의 불참률은 높아지고 있다. 10일 30% 수준이었던 파업 불참률은 12일 40%, 15일 46%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르노삼성차#이기인 부사장 손편지#노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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