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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 체제 전환 예상…주주 달랠 성과 창출 ‘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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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 체제 전환 예상…주주 달랠 성과 창출 ‘무게감’

뉴시스입력 2019-03-27 11:40수정 2019-03-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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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아들 조원태 사장, 2016년 대표이사 선임
지난해 3월 사내이사 선임돼 2021년까지 임기 남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대외 공식활동 등 경영전면에 나서
조 회장 부재로 리더십·역량 더욱 본격적인 시험대 올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체제로의 본격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조 회장이 회사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경영권을 박탈당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의 아들 조 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23일엔 사내이사로 선임돼 2021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조 사장은 한진가에선 유일하게 대한항공 이사진에 몸담고 있게 됐다.

조 사장은 대한항공에서 15년여간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며, 대표이사 선임 이후엔 대외 공식활동을 리더로서의 모습을 자주 비추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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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의 부재로 인해 조 사장의 리더십과 역량은 더욱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그는 올들어 ‘직원만족경영’과 소통을 내세우면서 ‘땅콩회황’ 이후 잇따른 오너 리스크 사태로 침체된 대한항공의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신년사를 통해서도 “대한항공이 지난 50년 동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그 길을 함께 걸어주신 수많은 분들 덕분이다. 이제 회사는 우리 임직원에게 보답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직원들의 감정에 호소했다.

또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항공만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과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통해 국가 브랜드 향상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조 사장은 조 회장을 대신해 당장 6월 서울에서 열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다만 조 사장도한진그룹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그는 ‘인하대 부정 편입학과 졸업 의혹’을 받고있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조 사장이 부정한 방법으로 인하대에 편입했다며 졸업 취소를 명령했지만 하지만 인하대는 교육부 명령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이 쉽게 무마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 사장은 역풍을 감내하면서 주주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대한항공 경영에 매진해 성과를 내야만 하는 입장이라 대한항공을 이끌기가 순탄치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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