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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구속하라”…아침부터 고성 울려 퍼진 대한항공 주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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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구속하라”…아침부터 고성 울려 퍼진 대한항공 주총장

뉴시스입력 2019-03-27 08:41수정 2019-03-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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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전부터 1인 피켓 시위·시민단체 기자간담회 열려

한진그룹 오너가의 운명을 가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총장 앞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7일 대한항공의 제5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는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현수막이 주총장 앞 신호등을 사이에 두고 걸려 있었다.

본사 바로 앞에서 한 장년 남성은 확성기를 들고 서서 “범죄자 범법자 조양호를 구속하라”고 반복해 외쳤다. 목에 걸린 피켓에는 ‘무자격조종사 사용한 조양호 회장 구속하라’고 쓰여 있었다.

바로 옆 신호등에는 사법피해자연합회·무자격조종사퇴출운동본부·일류국가추진운동본부 등 단체 이름과 ‘무자격조종사 사용한 조양호 회장 구속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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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장 건너편에서는 오전 7시25분께부터 약 10분 간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한항공 주주총회 전 조양호 이사 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민행동 측은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하는 140여명의 소액주주들의 뜻을 모아 위임해주신 의결권을 대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횡령·베임 등으로 270억여원을 대한항공에서 무단 수탈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저지는 국민연금이 국민 노후자산의 수탁자로서 국민을 위하여 당연히 내려야 할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시민행동 측이 든 피켓에는 ‘이사자격 완전상실 경영에서 물러나라’ ‘범죄갑질 재벌불패 조양호는 물러나라’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시민행동 측은 지난 13일부터 2주 간 약 51만5907주(0.54%)를 위임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주총장 내에는 7시반도 되지 않은 시간부터 참석 주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린다.만약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이 표대결을 통해 저지되면 주주권 행사에 따라 오너가 총수가 물러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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