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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철통방어…‘동시다발 요격’ 美실험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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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철통방어…‘동시다발 요격’ 美실험 첫 성공

위은지 기자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19-03-27 03:00수정 2019-03-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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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발 연달아 쏴 목표물 철저 제거… 미군 “강력한 위협 억지력 확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2기가 수초 간격으로 발사되고 있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 제공
미국이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동시다발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이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실험은 사실상 북한의 ICBM 발사에 대비한 훈련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제재를 유지해온 미국이 또다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MDA는 이날 성명에서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2기를 발사해 4000마일(약 6437km) 이상 떨어진 태평양 마셜제도 콰절린 환초에서 발사된 ICBM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MDA가 ICBM 요격 실험 성공을 발표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GBI 2기가 동원된 동시다발 요격 실험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실험에서 처음 발사된 GBI는 ICBM 대기권 재진입체를 요격하고, 수초 후 발사되는 두 번째 GBI는 대기권에 또 다른 재진입체가 없다고 판단했을 때 남은 미사일 잔해 중 가장 치명적인 물체를 파악해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GBI는 ICBM의 궤도를 사전에 예측해 요격하는 ‘지상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GMD)’의 핵심이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국장(공군 중장)은 “이는 위협적인 ICBM 목표물에 대한 최초의 동시다발 요격 실험으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GMD는 자국 방어에 극도로 중요하며, 이번 실험은 우리가 매우 실제적인 위협에 강력하고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은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와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 GBI 44기를 배치했으며 향후 몇 년간 20기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이날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이 전했다.


이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추가 대북제재 철회 대상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과 관련해 “앞서 이뤄진 제재는 확실히 그대로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은 지금은 추가 제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북제재가 현 상태대로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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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요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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