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올해도 서해 수호의 날 행사 불참…결국 北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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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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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서해 외면…어떤 안보관 갖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 겨냥 “北통일부 선전부장 후보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9.3.21/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9.3.21/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해 수호의 날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서해를 외면하는 것은 결국 북한 눈치보기”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어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에서 남북협력상황을 점검한다고 했다”며 “식을 줄 모르는 문 대통령의 대북 퍼주기 열정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정부질문하면서 가슴이 많이 답답했을 것”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서해상 도발을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핵폐기가 아닌 핵동결을 원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충돌은 명백한 침략을 쌍방 과실로 인정한 것이다. 또 핵동결을 느닷없이 이야기한 것도 위험 천만한 외교결례고 한미동행을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2기 개각과 관련해선 “친위대 개각”이라며 “친북 성향, 위선, 대충대중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북한 통일부 선전부장 후보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마디로 국민 조롱 인내심 테스트”라며 “청와대가 인사기준을 만들었는데 7명 장관 후보 모두가 100% 부적격이다.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문 대통령 눈높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성 없고 총선 불출마 대가로 선심 쓰듯 장관 자리 나눠준 것 아닌가 한다”며 “친북성향, 위선, 대충대충 문높이 개각에 철저한 검증으로 파헤쳐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여야4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전날 선거제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말은 ‘한마디로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국적 불명 선거제’”라며 “태어나지 말아야 할 괴물 선거제”라고 비판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선 “청와대가 제시한 안은 한마디로 검경을 묘하게 갈라쳐 모두 손에 두고 흔들려는 가짜 조정안”이라며 “우리가 합리적으로 조정해 당론으로 제출하겠다. 핵심은 검경의 인사독립과 수사의 독립성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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