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생수제품-업체 이름이 ‘중국산 아닙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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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제보에 중국측 ‘곤혹’, 업체 “중국산 많아 차별화 노린것”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업체가 만든 생수병 표면에 ‘중국산이 아니다(it’s not made in China)’란 글이 새겨져 있다. 사진 출처 회사 웹사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업체가 만든 생수병 표면에 ‘중국산이 아니다(it’s not made in China)’란 글이 새겨져 있다. 사진 출처 회사 웹사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이것은 중국산이 아니다(it’s not made in China)’란 생수 상표에 중국 측이 난감해하고 있다.

21일 중국 환추(環球)시보에 따르면 최근 한 중국 누리꾼이 남아공의 슈퍼마켓에서 독특한 이름의 광천수를 발견했다. 심지어 이 제품을 만든 업체의 이름도 생수 상표와 동일하고 웹사이트 주소 역시 ‘itsnotmadeinchina.co.za’다.

이 업체는 웹사이트 내 소개 글에서 “모두가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너무 익숙하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고 톡톡 튀는 작명 이유를 밝혔다. 해당 광천수 병에는 여러 삽화를 넣어 디자인 또한 다양하다. 이 업체는 “현재 생수가 주력 상품이지만 앞으로 티셔츠와 가방 등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남아공#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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