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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승리, 기소 어려울수도…허풍 주장, 범죄자 되느니 바보 되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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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승리, 기소 어려울수도…허풍 주장, 범죄자 되느니 바보 되겠단 것”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3-21 16:40수정 2019-03-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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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이승현), 같은 혐의에 더해 경찰 유착 의혹까지 받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34)에 이어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이 형법상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까.

김태현 법률사무소 준경 변호사는 21일 SBS 뉴스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향후 검찰의 기소 가능성 등을 전망했다.

김 변호사는 승리와 유 씨가 각각 언론 인터뷰와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의 내용은 허풍·농담이었고, 성매매와 알선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하나의 전략”이라며 “변호사의 손이 간 사과문이라고 본다. 여론 무마를 해야 되고, 경찰에서 확실한 카드를 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으니 저 사과문을 조금 다듬어서 경찰에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문은 대중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식으로 바꿔서 낸 것이라고 본다”며 “전형적인 변호사가 쓰는 톤의 글이다. 말투 하나하나 변호사의 손길이 안 갈 수가 없다. 범죄자가 되느니 바보가 되겠다, 허풍쟁이가 되겠다, 이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을 무마시켜서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피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다시 생각해보면 경찰 수사를 받아보니 경찰이 생각보다 강력한 카드를 갖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과문을 낼 거라면 조사 들어가기 전에 했어야 하는데 이 사과문은 조사를 받고 나서 나온 사과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는 건 ‘조사 들어가 봤더니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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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향후 경찰의 수사를 통해 증거가 확보되면 유 씨와 최종훈은 기소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승리는 재판에 넘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는 “정준영의 경우 경찰이 너무 많은 증거를 갖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백하고 경찰에 협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승리는 사건을 직접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려운 상태”라며 “승리는 기소가 어려울 수도 있다. 성매매 알선이라는 것이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 씨의 경우 “저렇게 (카톡 대화는 농담이었고,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나오는 것을 보니, 윤 총경과의 확실한 관계를 아직 경찰이 입증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유 씨는 결국 경찰이 잡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유 씨는 윤 총경이라는 상대가 있다. 지금 경찰이 계좌내역과 통신기록을 찾아보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윤 총경을 감싸줄 수가 없는 상태다. 지금 윤 총경이 청와대에도 있었다고 해서 한국당이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는 상황 아닌가. 그래서 윤 총경이 잡힐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유 씨까지는 처벌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종훈의 경우 “경찰 입장에서는 최종훈이 가장 수사에 협조적이라고 볼 것”이라며 “기소는 되겠지만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신병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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