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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이 입에 나사 물고 책장 조립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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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이 입에 나사 물고 책장 조립한 사연은?

뉴스1입력 2019-03-21 14:53수정 2019-03-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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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상공의 날 맞아 사회공헌활동 전국서 펼쳐 숨가쁘게 달려온 전국 상공인들이 올해 처음 마련된 ‘상공인 주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정기념일인 ‘상공의 날’을 올해부터 상공인 주간으로 확대하고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상공인을 격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비록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서로 격려하며 힘을 내자는 뜻이 모였다. 반(反)기업정서와 기업을 압박하는 각종 규제들로 지치고 풀죽은 상공인들의 기를 살리자는 의미도 담겼다.

21일 오전 궂은 날씨에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 야외마당에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상의 관계자들이 모인 것도 ‘상공인 주간’을 보다 뜻깊게 보내기 위해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상공인 주간 기념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할 책장을 조립하고 있다. © News1
양복을 벗고 주머니가 달린 작업용 바지에 검정색 조끼를 입은 박 회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미리 현장에 나와 책장 조립 설명서를 읽느라 여념이 없었다. 박 회장이 목공장갑을 끼고 나타난 것은 상의가 서울 곳곳에서 공부방 역할을 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달할 책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무용가구 업체 ‘퍼시스’로부터 후원받은 책장 100개 가운데 40개를 상의 직원들과 함께 조립하는 자리였다. 박 회장이 나사를 입에 물고 드릴을 들고 책장 조립에 열중하자 신기한 듯 직원들이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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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에는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서재열 시흥상의 회장, 한정수 군포상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도 참여했다. 사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책장이 많이 낡아 불편하다는 소식에 대한상의와 퍼시스가 나선 것. 책장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지역 여러 센터에서 꼭 보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고 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상공인 주간 기념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할 책장을 조립하고 있다. © News1
박 회장은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땀 흘려 일해서 하는 봉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서툰 솜씨지만 책장이 공부방에 가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상공인 주간을 맞아 전국 상공회의소에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상공인들의 이웃사랑 정신을 지역공동체에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상공인이 열어가는 희망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상공인 주간 동안 전국 상공회의소는 무료급식봉사(대구상의), 지역 군부대 밥차 운영(강릉상의), 장학금 수여(대전상의), 복지시설 물품지원(춘천상의)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전도 청계천 광장 등 서울 6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상공인들은 대단히 숨가쁘게 달려왔고 서구에서는 300년 걸려 이룬 산업화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뤄냈다”며 “오늘만큼은 다가올 날들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뒤로 하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 되면 좋겠다”고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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