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가능성 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2일 0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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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TV토론서 ‘탄핵 부정’ 논란 황교안에 질문
黃 “생각 여러번 말해…과거에 매여있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황교안, 오세훈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황교안, 오세훈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가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태블릿PC는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이 사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단초를 제공했다.

황교안 후보는 21일 밤 KBS 주최의 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김진태 후보로부터 “태블릿PC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주장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이뤄진 부분이 있었고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보고 있으면 다행”이라면서 “그렇다면 탄핵이 부당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은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는 황 후보가 탄핵 결정에 대해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탄핵 스모킹 건으로 국민여론을 악화시킨 태블릿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탄핵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아니냐”며 “태블릿PC에 문제가 있으면 (탄핵이) 부당하다고 볼 수 있는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그러자 황 후보는 “여러번 얘기했는데 2년간 이 문제를 가지고 왜 했느냐고 매여있다”며 “제 생각은 여러번 말씀드렸기에 다시 말할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탄핵이) 부당하다 말 못하고 지난일이니 답변하기 곤란해 미래로 가자는 것이냐”고 묻자 황 후보는 “그런 것이 아니다”며 “계속 과거의 일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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