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 폭발사고…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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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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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뿌린 휘발유에서 나온 유증기 폭발로 추정

19일 오후 5시41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 폭발이 일어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행사장에 설치된 달집이 타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19일 오후 5시41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 폭발이 일어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행사장에 설치된 달집이 타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19일 오후 5시41분쯤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행사 관계자와 관람객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행사 관계자 A씨(45)와 B씨(45)등 2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관람객 C씨(58·여)가 폭발음에 놀라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달집태우기 행사장에는 시민 300여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달집태우기 행사장에 높이 30m, 지름 20m 크기의 목재에 점화를 시도하는 순간 미리 뿌려놓은 휘발유에서 나온 유증기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날 달집에 불을 붙이기 전 휘발유 1통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장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2만여명 등 모두 14만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행사장 질서가 유지되도록 242명의 인력을 동원했고 소방당국은 346명을 투입해 화재에 대비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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