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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장난감 성기에 당황한 母 ‘판금’ 촉구했지만… 여론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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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장난감 성기에 당황한 母 ‘판금’ 촉구했지만… 여론은 냉랭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2-19 12:55수정 2019-02-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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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ters

호주에 사는 한 여성이 성기가 달린 장난감이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하며 판매 금지를 촉구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호주에 있는 다소 민망한 장난감에 대해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타냐 후스누(33·여)는 지난 8일 세 자녀와 함께 인근 동물원으로 나들이 갈 계획을 세웠다. 그는 아이들이 동물원에서 동물 장난감을 가져가 놀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후스누는 곧장 아이들과 함께 인근 K마트로 향했고, 장난감 코너에 도착한 아이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 즐거워하며 장난감을 고르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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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움도 잠시, 그의 딸이 사자 장난감을 보며 “엄마, 사자에 고추가 있어!”라고 소리쳤고 옆에 있던 아이들이 숨이 넘어가게 웃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스누는 그때 그것을 그저 장난으로 여겼고 아이들을 진정시킨 후 해당 장난감을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사자 장난감과 더불어 코끼리 하마 장난감도 샀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동물원에 가는 날. 세 자녀는 각자 골랐던 장난감을 가지고 엄마와 함께 동물원으로 향했다.
사진=Caters

그러나 동물원에 도착했을 때 후스누는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아이들이 사자 장난감의 꼬리를 들며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에게 “사자에 고추가 있어요!”라고 외쳤기 때문. 아이들은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후스누는 작은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문 블로거인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K마트가 그 장난감을 판매 중단하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성기에 대해 말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세 아이의 엄마인 나는 집에 장난감이 넘친다. 그러나 해당 사자 장난감같이 뚜렷한 모양의 성기가 달린 장난감은 없다. 이것은 매우 어리석고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다수 현지 네티즌은 후스누의 의견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엄마가 성을 금기시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부모가 자녀에게 성기에 대해 말해줘야 한다고? 대체 글쓴이는 어떤 행성에 살고 있나” “사자에는 당연히 성기가 있다. 그게 장난감에 있다고 뭐가 달라지냐” 등 의견을 남겼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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