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헌법재판관 후보에 김용헌 변호사 등 6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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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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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퇴임 예정 조용호·서기석 재판관 후임으로
강신섭·황정근·황도수·김하열·전현정 변호사도 함께

대한변협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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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오는 4월 공석이 되는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6명의 후보를 18일 추천했다.

우선 김용헌 변호사(사법연수원 11기)는 32년간 판사로 근무했다. 그는 2013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맡으며 대통령 탄핵심판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건의 심판업무를 차질 없이 지원했다.

강신섭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변호사다. 그는 법원 내 진보적 법관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10여년 동안 법과 재판실무를 연구했다.

황정근 변호사(사법연수원 15기)는 15년 동안 판사로 근무했고 현재 법무법인 소백 대표 변호사다. 황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에서 국회 소추위원단 측 수석대리인으로서 명확하고 논리적인 변론을 통해 각하 결정을 이끌어냈다.

황도수 교수(사법연수원 18기)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거쳐 현재 건국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헌법재판실무연구를 낸 그는 현재 한국헌법학회 상임이사와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김하열 교수(사법연수원 21기)는 헌법연구관으로 15년 동안 재판실무를 담당했고, 현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헌법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무와 학술연구 경험을 풍부히 갖췄고, 헌법재판제도와 헌법소송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전현정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는 판사로 근무할 당시 한센인 소송과 개인정보 유출사건, 군인 자살사건 등에서 헌법상 기본권을 토대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인권과 소수자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평가다.

변협은 “헌법재판소가 독립적으로 헌법의 가치를 지킬 의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제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며 “추천한 후보 중에 헌법재판관이 임명돼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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