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PD 측 “탁현민 후임 제안 받았으나 최종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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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4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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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민 전 KBS PD. 사진=KBS 제공
서수민 전 KBS PD. 사진=KBS 제공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연출자로 유명한 서수민 전 KBS PD 측이 청와대 의전비서관 선임행장관 제의를 받은 것은 맞지만 고사했다고 밝혔다.

서 전 PD는 측근을 통해 24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 자리를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나 최종 고사했다”며 “큰 보직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내 위치에서 하고 있는 일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청와대가 서 전 PD를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 내용은 대통령이 결정하기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전 PD는 연세대 의생활학과·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KBS에 입사해 ’비타민’, ‘스펀지2.0’, ‘개그콘서트’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다.

그는 2016년 KBS에 사표를 내고 KBS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장으로 이적해 KBS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제작했으나, 최근 그만둔 상태다.

한편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청와대는 14일 “탁 행정관이 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총괄한 뒤 11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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