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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돌아가느니…” 서로의 몸 묶고 강에 뛰어든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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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돌아가느니…” 서로의 몸 묶고 강에 뛰어든 자매

뉴시스입력 2019-01-23 18:31수정 2019-01-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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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드슨강가에서 지난해 10월 시신으로 발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자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23세 로타나 파레아와 16세 탈라 파레아 자매는 지난 10월 24일 허드슨강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검시관은 이들이 사우디로 돌아가느니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말을 주변에 해왔으며, 서로의 몸을 묶은 채 강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자매는 2017년 11월 부모로부터 도망친 이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버지니아의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해 왔다. 9월부터는 뉴욕 내 여러 호텔을 전전한 것 같다고 경찰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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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 살고 있던 이 자매는 사우디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자매의 엄마는 경찰에 사우디 대사관 측으로부터 딸들이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며 가족 모두가 당장 미국을 떠나라고 종용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우디 대사관 대변인은 “완벽하게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가족들의 학대를 피해 탈출한 사우디 소녀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18)은 지난 12일 망명을 허가한 캐나다에 도착했다. 가족과 쿠웨이트를 방문하던 중 지난 5일 호주 망명을 위해 도망친 알쿠눈은 태국 방콕공항에서 억류됐으며 SNS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자 태국 정부는 그에게 일시 체류를 허용했으며 유엔난민기구는 알쿠눈에게 난민 자격을 부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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