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베트남, 북미 모두 선호하는 정상회담 개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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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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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의 동맹국…北과도 오랜 우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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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계속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베트남이 북·미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개최 가능성을 높게 봤다.

22일 NYT는 ‘왜 베트남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개최지로 매력적인가’라는 제목 기사를 통해 북·미 양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1995년 미국과 국교를 재개하면서 눈부신 경제발전의 길을 걸었다. 초기 4억5100만달러에 머무르던 양국 무역액은 2016년 520억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도 베트남처럼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베트남 사례를 수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NYT는 “한때 미국과 한국의 적국이었던 베트남은 이제 양국에 전략적 동맹이자 강력한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입장에서도 베트남은 매력적인 장소다. NYT는 “북한은 베트남이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기 전인 1950년부터 베트남 정부를 외교적으로 인정했다”며 두 나라가 과거 공산권으로 묶여 있을 때부터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등 다수의 외신도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등을 유력한 개최지로 지목했다. 베트남은 북한과 항공편 이동 거리가 가깝고, 특히 하노이에는 북한 대사관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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