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23~25일 다보스 포럼 참석…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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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이 23~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 포럼은 22~25일까지 ‘지구화 4.0: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아키텍쳐(Global Architecture) 형성’을 주제로 총 400여개 공개·비공개 세션에 약 3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의 파급효과와 대응방안, 지정학, 디지털·기술,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에는 아베 일본 총리와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 국제기구 정상급 인사 100여명 등 정부대표와 기업인 1700여명, 1000여명에 달하는 언론, 학계, 시민단체 인사가 참석한다.

클라우드 슈밥 WEF 회장 초청으로 포럼에 참석하는 강 장관은 23일 ‘지정학적 전망’ 회의에 일본 외무대신, 캐나다 외교장관, 싱가포르 재무장관 등과 함께 토론자로 나선다. 그는 올해 세계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미칠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강 장관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세계경제지도자 오찬회의와 정상급 등 핵심 정부인사를 초청한 만찬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25일 한반도 문제 관련 비공개 회의에 패널로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추진방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일본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캐나다, 브라질, 이라크와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갈등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장관의 만남은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이 내려진 지난해 10월 말 이후 첫 대면이다.

강 장관은 같은 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기업인, 언론, 학계 등 주요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을 초청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를 주제로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과 혁신친화적 국제경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간 의견 교환과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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