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9일에 셧다운·남부국경 관련 중대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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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9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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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 백악관 트위터로 생중계”
더힐 “국가비상사태 선포할 가능성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미국과 멕시코 사이 남부국경 문제에 관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백악관 (트위터) 생중계로 우리 남부 국경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셧다운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거치지 않고 그가 주장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충당하는 동시에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한다고 언급해 왔으나 ‘부정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비판에 이번 주에는 한 걸음 물러나는 자세를 취했었다.

국경장벽 예산 편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대립으로 지난달 22일 발생한 셧다운은 18일 기준으로 27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상 최장기간의 셧다운이다.

갈등이 계속되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년 국정연설 계획을 연기하라고 촉구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군용기를 쓰지 못하게 해서 그와 민주당의 아프가니스탄 순방 계획을 가로막았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할 다음 행동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더힐은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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