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여의도 국회 앞서 1인 시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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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7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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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군수가 부군수 임명해야” 역설

오규석 기장군수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5번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1
오규석 기장군수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5번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1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다섯 번째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오 군수는 17일 낮12시 국회의사당 국회 1문 앞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오 군수는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

이날 오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한 서명부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하기 위해 서울 출장을 갔다.

지난 8월10일 이래 다섯 번째 국회의사당 앞 1인 시위다.

오 군수는 부산시청 앞에서도 지난 7월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오 군수는 1인 시위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와 부산시의 부군수 임명권은 악습 중의 악습이고 적폐 중의 적폐로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시대적, 역사적, 국민적 과제”라며 이를 강조해 오고 있다.

그는 “기초지자체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을 하려고 해도 기초의회 의원들이 의회에서 의결을 할 때는 당리당략에 따라서 움직인다”며 “이런 뼈아픈 행정경험 때문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부군수 임명권은 지방자치법에 명백히 보장된 군수의 권한”이라며 “대한민국 어느 법에도 광역시장이 부군수를 임명할 수 있다는 법은 없다. 국회에서 만든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지방자치의 현주소다”고 비판하며 부산시를 압박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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