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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일부 北 GP 총안구 잔존에도 ‘불능화’ 평가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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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일부 北 GP 총안구 잔존에도 ‘불능화’ 평가 근거는?

뉴시스입력 2018-12-17 16:22수정 2018-1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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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감시초소(GP)에 대한 현장검증을 통해 북측 GP가 ‘불능화’됐다고 평가했지만, 북측 11개 GP에서 최대 10개의 총안구(화기를 발사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구멍)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GP 일부 총안구가 여전히 남아 있어 GP ‘완전파괴’라는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군 당국은 주요 시설이 모두 파괴돼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와 합참은 11개 검증반의 각 GP별 현장검증 및 평가분석결과 북측 GP내 모든 병력과 장비는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그러면서 “지하시설은 출입구 부분과 감시소·총안구(화점) 연결부위가 폭파되거나 매몰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미확인 지뢰지대 내 부분 파괴된 총안구(화점)가 일부 식별됐으나, 그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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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 GP의 작전 책임지역은 통상 1~2㎞로, GP 감시소를 중심으로 총안구가 많게는 8개 정도가 있다. 이들 총안구는 200~300m 길이의 교통호나 지하시설 통로 등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일부 총안구가 남아 있음에도 이번에 검증이 이뤄진 GP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불능화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총안구까지 연결된 교통호나 연결통로들은 전부 매몰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GP가 수행하는 기능과 역할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평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총안구 1개를 화점으로 운용할 수는 있지만 GP 기능수행과 관계없는 부분이라고 봤다”며 “기본적으로 GP 구성요소로서 (총안구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인데 완전히 (주요시설이) 제거됐고, 함몰되고 매몰돼 접근할 수 없었다. 교통호마저도 함몰돼 교통호 기능을 발휘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검증한 존치하도록 돼 있는 1개 GP 말고는 10개 GP는 함몰된 상태로 기능이 발휘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존치하기로 합의한 GP(1개)는 원래는 총안구까지 존치해도 되지만 실제로 확인하니 감시소, 병영시설 외에 총안구까지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측 검증반도 우리 측 GP 검증과정에서 지하시설물이 있는지 확인을 요구했지만 우리 측도 미확인 지뢰지대라는 이유로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측은 우리 측 GP의 외곽철책과 철거 후 남아있던 잔해물에 대한 조속한 철거 등을 요구했다. 서욱 본부장은 “우리 군은 계획에 의거 처리할 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번 각각 11개 GP 상호검증 과정에서 양쪽 GP를 잇는 11개 통로를 개척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통로로 개척한 11개 통로에 대한 작전적 영향평가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장애물 보완 대책부터 시작해서 해당 작전부대에서 관련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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