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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랩은 섹스·마약·시위에 바탕 둔 것…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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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랩은 섹스·마약·시위에 바탕 둔 것…통제한다”

뉴스1입력 2018-12-16 12:40수정 2018-12-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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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은 국가를 타락으로 이끌 수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랩(Rap) 음악을 전격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랩은 빠른 말을 하듯 내뱉는 식의 음악으로 힙합 장르에 속한다.

15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랩은 섹스, 마약, 시위라는 세 가지 기둥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이는 국가를 타락으로 이끄는 길이며 랩으로 인해 널리 퍼진 마약에 대해 특히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이끌고(통제하고) 지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최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공연을 하려다 당국의 압력으로 취소당한 유명 래퍼 허스키가 자동차 지붕 위에 올라가 랩을 했다가 체포, 12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은데 이어 나온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허스키의 랩 일부가 가난, 부패, 경찰의 잔혹성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이런 조치를 당했다는 얘기가 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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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음악과 음악인들까지 탄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대선 직전 러시아 여성주의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은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내용의 즉석 공연을 벌이려다 곧바로 체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브롱크스 태생의 래퍼 커티스 블로(Kurtis Blow)는 “(푸틴 대통령이) 그 나라 저항의 불길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조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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