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 황서종… 차관급 16명 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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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최대규모… 체감성과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 2차관을 포함한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이날 인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재부 1차관에 이호승 대통령일자리기획비서관을, 2차관에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을,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정부를 통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전진 배치도 두드러졌다. 이 비서관 외에도 차영환 대통령경제정책비서관이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변인은 “(세 사람은) 지난 1년 7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대통령의 뜻을 직접 받들어 정책을 만들고 구현했다”며 “직접 현장에 돌아가서 대통령의 뜻을 잘 구현해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례 없는 대규모 차관 인사를 통해 공직 사회에 긴장을 불어넣는 한편 지지율 반등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문재인 정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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