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이사장 고발… “결격사유 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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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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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춘 EBS 이사장(동아일보 DB)
유시춘 EBS 이사장(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인 유시춘 EBS 이사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고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상임위원장 간사 연석회의에서 "오늘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해서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유 이사장은 결격사유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근무 집행 방해 혐의로 우리가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최교일 의원은 "유시춘 EBS 이사장은 문재인 후보 선대위 꽃할배 유세단에서 활동하면서 지원 유세까지 했다. 이것도 명백한 결격사유다"며 "선임되는 과정에서 결격사유를 검증해야 하는데 이것도 검증하지 않고 선임했다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했다면 직무유기고 모르고 했다면 인사 검증에 큰 구멍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유 이사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동시에 직무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이사 선임 무효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다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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