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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고객정보 유출 배후는 中정부”

구가인 기자 , 손택균 기자 입력 2018-12-14 03:00수정 2018-12-1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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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폭스뉴스 출연해 밝혀
“中, 미국내서 스파이 활동 수행… 우리와 도전적 관계 있는것 분명”
中 “전형적인 누명 씌우기” 반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매리엇 인터내셔널에서 최대 5억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인 환추시보는 “미국이 매번 중국을 의심하는 사고를 바꿔야 한다”며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2일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중국이 미국에서 스파이 및 영향력 있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진행자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의 소행으로 보도된 가장 최근 사건으로 매리엇 건을 언급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맞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매리엇 측은 2014년부터 매리엇 스타우드 체인의 예약시스템에서 고객 정보가 해킹됐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 등 일부 언론이 매리엇 고객 정보 유출 건에 관해 중국 배후설을 거론한 적은 있지만 미 정부 고위 관료가 중국을 배후로 지목한 것은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무부 등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무역도 분명히 그중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strategic competitor)’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행동을 취하고 있으며 이곳 미국에서 스파이 행위를 자행하며 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중국과 도전적 관계에 놓여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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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은 미국의 매리엇 해킹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형적인 누명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환추시보는 “중국은 인터넷 보안 기술과 관련해 미국보다 기술력이 부족하고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미국은 세계 정상급 해커의 중심이면서도 항상 해킹을 당했다고 볼멘소리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를 기소하고 중국산 반도체 등에 대한 규제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도 12일 FBI 관계자 등을 불러 중국의 스파이 행위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 빌 프리스탭 FBI 방첩본부장은 중국의 경제적 스파이 행각을 “정보 유출에 대처하는 업무와 관련해 미국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미국 자산을 끊임없이 도둑질하는 등 중국 정부의 경제적 공격은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가인 comedy9@donga.com·손택균 기자
#매리엇 고객정보#유출 배후는 중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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