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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관리로 자살 크게 줄인 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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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관리로 자살 크게 줄인 장수군

최지선 기자 , 서형석 기자 입력 2018-12-12 03:00수정 2018-12-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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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8 지역안전지수’ 발표
교통사고-화재 등 7개분야 평가… 서울 종로 전국서 가장 ‘안전 취약’
달성은 6개분야서 4년째 1등급… 광역단체선 대전이 꼴찌
지난해 국내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안전사고로 숨진 사람의 비율이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화재, 범죄, 생활안전사고 사망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았지만 교통사고와 자살 사망자는 평균보다 훨씬 많아 개선해야 할 과제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발표한 ‘2018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안전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낮은 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안전 분야를 5개 등급으로 매긴 지표다.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달성군은 범죄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종로구는 자살과 자연재해를 제외한 5개 분야에서 4년 연속 5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안전이 가장 취약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오래된 시가지가 남아 있어 건물과 도로시설이 노후화됐고 고시원, 쪽방촌 등 안전에 취약한 주거시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지원과 지자체의 노력이 가장 필요한 안전 분야는 자살이었다. 전체 사망자 대비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9.5%를 기록했고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5명으로 OECD 평균(1.5명)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 명당 26.5명으로 여전히 OECD 평균(13명)의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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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지표를 가장 크게 개선한 곳은 전북 장수군이었다. 장수군의 자살 분야 등급은 지난해 5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4계단이나 올랐다. 2016년 11명이었던 자살 사망자를 지난해 3명으로 줄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수군은 꼼꼼한 우울증 선별검사와 등록, 관리가 자살 감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설문이나 상담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첫 3개월 동안은 월 4회, 다음 6개월은 월 2회, 그 다음 3개월은 월 1회 상담을 진행해 정신 건강을 면밀하게 살핀다. 올해부터는 ‘번개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번개탄이 자살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가게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최지선 aurinko@donga.com·서형석 기자
#우울증 관리#자살 크게 줄인 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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