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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공간에 ‘태양광 정원’ 조성된다…내년 10월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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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공간에 ‘태양광 정원’ 조성된다…내년 10월 개방

뉴시스입력 2018-12-11 11:15수정 2018-1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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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공간에 태양광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 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 유휴공간(850㎡)이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지하정원으로 재생돼 내년 10월 개방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종각역 지하 유휴공간 재생 프로젝트’에 따르면 종각역 지하공간은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 있었다. 평소 인적이 드물고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통로 역할에만 머물렀다. 지하공간으로는 드물게 넓고(850㎡) 천장이 높은(약 5m) 광장 형태로 조성된 점, 지상부에 광장이 있어 일조환경이 좋은 점 등이 고려돼 지하정원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은 지상의 햇빛을 지하로 끌어들여 지상과 유사하게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태양광 채광시스템이다. 천장의 8개 채광시스템을 통해 자연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마치 햇빛이 스며드는 동굴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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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채광시스템은 2개의 비구면 거울을 이용해 태양광을 고밀도로 집광한 후 특수제작한 렌즈를 통해 장거리 전송하는 원격채광 방식이다.

태양광 채광시스템은 야간시간대, 비가 오거나 흐려서 태양광이 비추지 않는 날에는 자동으로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으로 전환돼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가 가능하다. 천장에는 빛이 반사·확산되는 캐노피를 설치, 빛과 식물이 다시 캐노피에 반사돼 식물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식물이 식재되는 정원은 전체 공간의 약 6분의 1 규모(145㎡)다. 이 지하정원에는 광량이 많아야 재배 가능한 레몬트리, 오렌지나무 같이 과실수와 이끼 등 음지식물을 포함 다양한 식물이 식재된다.

정원 사이사이에는 식물 체험·교육, 공연, 모임, 직장인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변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지하공간 양쪽 끝에 위치한 계단은 시민들이 앉아서 쉬거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스탠드 형태로 개조된다.

서울시는 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10월부터 교육·체험·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휴식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하정원 조성 후 모니터링 등 데이터 축적 과정을 거쳐 자연광에 의한 지하정원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인정 추진할 예정이다. 지하정원 R&D(연구개발) 허브를 목표로 국내·외 정책 수출 가능성 여부도 검토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지하 유휴공간을 태양광이 비추는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재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경관개선이 아닌 지하 유휴공간의 재생모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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