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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이재수 前사령관 3시간 조문…“마지막 만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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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이재수 前사령관 3시간 조문…“마지막 만나 식사”

뉴스1입력 2018-12-10 22:05수정 2018-12-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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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흘 만에 조문…“절친한 친구, 상당히 괴로워”
“보고싶다”며 눈물도…‘언제 만났나’에 “비밀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10일 오수 1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60·예비역 중장·육사 37기)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2018.12.10/뉴스1© News1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10일 고(故)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60·예비역 중장·육사 37기)의 빈소를 찾아 오랜 친구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침통한 표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박 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상당히 괴롭다”는 말만 남긴 채 곧장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심경을 묻는 말에는 “이재수 장군은 생도와 군 생활을 같이한 절친한 친구”라고 회상하면서 “제가 사랑했던 분들이 아무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저를 떠나는 것이 상당히 괴롭다. 제 친구가 보고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2시간30분 넘게 빈소를 지킨 박 회장은 ‘이 전 사령관과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밥을 먹었다”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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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찰 조사 관련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는지’ ‘마지막 식사가 언제였는지’ ‘빈소를 찾은 이유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친구와 그런 이야기를 왜 하나”라고 말을 아끼거나 “비밀이다”라며 옅은 미소로 침묵을 지켰다.

박 회장은 이 전 사령관과 함께 지난 1977년 나란히 중앙고를 졸업하고 육사에 입학한 고교·육사 동기로 매우 절친한 사이로 전해진다.

특히 박 회장은 이 전 사령관이 투신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나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인물로 알려지면서, 그와 이 전 사령관이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에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하고 수행원 4명을 대동한 채 곧장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그는 빈소에서 육사 동기들과 만나 안부를 묻거나 악수를 나누며 함께 고인의 넋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빈소에 박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를 응원하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취재진이 뒤엉키면서 크고 작은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일정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관리하기 위해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성향과 개인정보를 지속 수집·사찰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또 그는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진보단체의 집회 및 시위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하게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그는 “5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한다니 정말 안타깝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으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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