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洪 ‘헛발질’ 비판, 싸대기 맞을 일”vs 이준석 “강 씨, 직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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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6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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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연재 법무특보, 이준석 최고위원. 사진=강연재, 이준석 페이스북
(왼쪽부터) 강연재 법무특보, 이준석 최고위원. 사진=강연재, 이준석 페이스북
‘홍준표 지킴이’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가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페이스북으로 비난하자 이 최고위원이 "강연재 씨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곁에서 정식 직함이 무엇인지요?"라고 맞대응했다.

먼저 강 특보는 5일 페이스북에 "이름 석자 언급도 불필요해 생략한다"며 "하o경, 이o석. 홍 전 대표가 없었으면 어디 가서 세치 혀로 살 수 있었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하o경, 이o석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이 최고위원으로 추정된다.

강 특보는 이들이 "정치를 한다면서 주로 하는 일은 보수 정치인을 조롱하고 함부로 인격모독을 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그렇게 열심히 까봐라. 수사 당하거나 알량한 방송마저도 짤릴까봐 겁나서 앞잡이 광대 놀음을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특보는 "남들 평가나 해대고 평론가를 자처하면서 성공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옛 정치 대선배나 '아버지뻘' 되시는 연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사람이다. 이게 소위 바르고 따뜻한 중도보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계신 곳의 작태냐. 유 전 의원이 그렇게 지도하더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사회에서 30대가 60대 아버지뻘 어르신에게 '헛발질' 한다는 비아냥을 공공연히 해댔으면 싸대기 한 대는 족히 맞았을 일이다. 하 씨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행에 의문을 제기한 홍 전 대표를 향해 "헛발질을 했다"라고 비판했다.

강 특보 저격에 이 최고위원도 참지 않고 6일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에 대해 언급한 기사가 많이 나는 건 그만큼 홍 전 대표가 기삿거리가 될만한 황당한 이야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강연재 씨는 홍 전 대표 곁에서 정식 직함이 무엇인지요? 알아야 상대하지"라고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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