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 연봉 3475만원… 44만명은 1억이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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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746만원 벌어야 상위 10%
대기업 정규직 1년새 60만원 줄고 中企는 102만원 올라 격차 다소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475만 원이었다. 상위 10%에 들려면 6746만 원 이상을 벌어야 한다. 1억 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 수는 44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9%에 해당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에 따르면 총 근로자 중 10분위(상위 0∼10%) 연봉은 6746만 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9분위(상위 10∼20%)는 4901만 원 이상, 8분위(상위 20∼30%)는 3900만 원 이상이었다. 연봉이 가장 낮은 1분위(상위 90∼100%)는 72만 원 이상이었다.

분위별 평균 연봉의 경우 10분위 9620만 원, 9분위 5714만 원, 8분위 4365만 원, 7분위 3548만 원, 6분위 2967만 원, 5분위 2507만 원, 4분위 2140만 원, 3분위 1801만 원, 2분위 1416만 원, 1분위 656만 원이었다.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2016년 3400만 원에서 지난해 3475만 원으로 75만 원(2.2%) 올랐다. 평균 연봉 증가율은 2분위가 5.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4분위(3.6%)가 뒤를 이었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 임금은 6460만 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595만 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0만 원 줄었고,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은 102만 원 올랐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 임금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 임금 비율은 2016년 53.6%에서 지난해 55.6%로 올라 대·중소기업 정규직 임금 격차가 2.0%포인트 개선됐다고 한국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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