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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2433만명…무용론 제기 속 증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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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2433만명…무용론 제기 속 증가 이유는?

뉴스1입력 2018-11-18 07:33수정 2018-11-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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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보다 청약 통한 내 집 마련이 더 매력적
“믿을 건 청약 뿐 인식 확산…가입자수 계속 늘 것”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 모델하우스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파트 청약제도가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상황에서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부금,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2433만7365명이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 역시 2246만71명으로 9월 말(2231만1433명)보다 14만명 이상 증가했다.

2016년 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최근 증가세다. 지난 8월 2406만명으로 24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9월 2419만명, 10월 2433만명 등 매월 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1주택자 이상 유주택자 사이에서 청약통장 해지 분위기가 높았다.

정부는 지난달 아파트 청약 추첨제 물량의 최소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이달 중 적용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1주택자의 청약 당첨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그동안 당첨 가능성이 있었던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유주택자의 청약통장 무용론이 제기됐고 차라리 해약으로 대출 상환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줄지 않고 증가했다.

부동산업계는 앞으로 청약제도 개편 가능성이 있고 기존 아파트 매매보다 청약을 통한 낮은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게 더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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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후 평균적으로 연간 세 차례 이상 변경됐다”며 “앞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세 기조가 굳어지면 (청약제도) 변경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특히 매매보다는 청약이 낫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이는 관련 통계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파트 거래량은 줄어드는 반면 청약경쟁률은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다른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13 부동산대책 발표 전후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8월 7303건(일평균 235건)에서 9월 1만2310건(410건)으로 대폭 늘었다가 10월 1만239건(341건)으로 줄었고 11월 들어서도 16일 현재 2109건(131건)으로 급격히 줄었다.

청약경쟁률은 대책 발표와 관계없이 여전히 높다.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은 물론 비규제지역에서도 신규 분양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뜨겁다.

최근 청약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리더스원(서초우성1차 재건축)’은 232가구 모집에 9671개(평균 41.69대 1)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서울 강남뿐 아니라 인천 등 수도권 분양 역시 흥행했다. 지난달 이후 인천에서 분양한 7개 단지 가운데 서희스타힐스 부평센트럴,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등 2개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3기 신도시 등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청약통장이 필수”라며 “신혼희망타운 등을 기다리는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짜 분양단지가 계속 나오면서 ‘믿을 것은 청약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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