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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방영토 4개섬→2개섬 반환으로 ‘현실적 선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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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방영토 4개섬→2개섬 반환으로 ‘현실적 선택’ 전환

뉴시스입력 2018-11-15 11:10수정 2018-11-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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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 중인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에 4개 섬의 일괄 반환이 아닌 2개 섬 반환을 우선 협상하기로 전략을 바꿨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러 양국은 1956년 이뤄진 ‘일소 공동선언’에 기초해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시코탄(色丹), 하보마이(?舞), 에토로후(?捉), 구나시리(?後) 등 북방영토 4개섬에 대한 영유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패전하면서 당시 소련이 이 섬들을 자국 영토로 선언, 지금까지 실효지배해왔다.

일본과 러시아는 1956년 ‘일소공동선언’을 계기로 관계가 정상화됐으며 이 선언에는 “평화조약을 체결한 뒤 북방영토 4개 섬중 시코탄, 하보마이를 일본에 인도한다”는 내용이 명기돼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일소공동선언이 일러간 영토문제 해결의 베이스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이와는 달리 일본은 이들 4개 섬의 일괄 반환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그동안의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일소공동선언에 명기된 두 섬의 반환을 먼저 추진한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전후 70년 넘게 이어진 과제를 다음 세대에 미루지 않고 나와 푸틴 대통령의 손에서 반드시 종지부를 찍는다는 강한 의지를 완전히 공유했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러시아 대통령궁은 “양정상은 일소 공동선언에 의거해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러 양국은 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내년 초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데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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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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