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양묘장 현대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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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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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10개 양묘장 현대화 사업 추진…北양묘장·기자재 공장 방문하기로

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대표단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왼쪽부터),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대표단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왼쪽부터),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22일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 전체회의를 가진 결과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시기별로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 및 진단·분석 등 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된 약제 보장문제를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측은 11월 중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재를 제공하고 공동방제를 다음해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북측 양묘장 현대화을 위해 도, 시, 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당면하여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은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 양묘용기 등 산림기자재 생산 협력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들과 산림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개최를 비롯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4일 개소 이후 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되는 남북간 첫 회담이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다.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남북은 산림협력에서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앞으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개성·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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