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집에 누워있다 붙잡혀…약에 취해 ‘비몽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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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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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새마을금고 흉기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강탈했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남자직원 2명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찰은 오후 1시쯤 안강읍 산대리 한 주택에서 용의자 A 씨(47)를 붙잡았다. A 씨는 자기 집 방에 드러누워 있다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검거될 당시 바닥에 가만히 누워 있던 것을 미루어 볼 때,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 씨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A 씨가 강탈한 현금 2000만원을 찾지 못했다. A 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은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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